한 잔의 커피 벗과 낮을 하고 근처 백마산에 올랐는데 숲이 주는 청량함도 있었지만 떨어지는 이파리에 스산함도 일더군요. 아무래도 찬 바람이 느껴지면 따끈이가 그리워지는 법이죠. 카페 한 구석진 곳에서 모락모락 오르는 진한 커피향 ㅡ 취향이 우선이지만 ㅡ 계절을 결코 거스릴 순 없으.. 나의 이야기 2019.11.05
생쥐의최후 무려 3박4일을 대치했다. 다른 짐승과 달리 유난히 싫은 게 쥐다. 단독주택이어서 침입이 용이했다. 녀석은 문이 열린틈으로 침입했고 닫히니 갇혔던 것이다. 탈출을 위해 문 지방을 파고 있었다. 점차 장판까지 송곳니로 갈고 피해를 주었다. 끈끈이에 멸치 두 마리를 붙여 배치완.. 나의 이야기 2019.10.28
보약 동식물 모두 병이 있다. 걸리고 떨고 그렇게 살지만 몸안에 늘상 가지고 있기도 하다. 예전엔 패결핵 하나만으로도 죽었고 암이나 혈관질환등으로 수명이 끝났다. 그러나 그 방면의 발전으로 많은 부분 고쳐지고 있고 수명 또한 대폭 늘어났다. 대단한 일이다. 나의 이야기 2019.09.30